UFC 최고 스타 선수가 연달아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UFC 200 라이트헤비급 경기에 출전 예정이었던 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공개됐다.

USADA는 지난달 17일 불시에 존스의 도핑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발표 직후에는 존스가 어떤 금지약물을 복용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19일 ESPN은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의 발표를 인용해 클로미펜과 레트로졸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존스는 이날 발표가 나온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수를 인정하지만, 결코 고의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존스의 금지약물 적발로 UFC 사무국은 UFC 200 메인이벤트를 레스너와 마크 헌트의 헤비급 경기로 바꿨다.

레스너는 3라운드 경기 끝에 헌트로부터 판정승을 거뒀는데, 그 역시 16일 불시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UFC는 세계 스포츠 단체 가운데 가장 강력한 도핑 검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