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7ㆍ31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가 24일로 중반을 달리는 가운데 방위상 출신의 여성 정치인인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ㆍ64) 후보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요미우리신문과 도쿄신문이 공개한 판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이케 후보는 여당(자민ㆍ공명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마스다 히로야(增田寬也·64) 후보와 4개 야당(민진·공산·사민·생활당) 단일 후보인 도리고에 순타로(鳥越俊太郞·76)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고이케 후보가 대중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무당파의 다수를 흡수한데다 자민당 지지층에 대해서도 마스다 후보와 나눠 가지는 등 등 선전하는데 따른 것이다.

도리고에 후보의 경우 민진당 지지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지만 여권 성향 및 무당파 유권자들로부터는 외면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이케 후보에 이은 2, 3위 후보에 대해서는 언론사별로 전망이 엇갈렸다.

요미우리는 지난 21~23일 유권자 1천61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고이케 후보가 마스다 후보와의 경합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도리고에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응답자의 40%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서 조사 결과와 실제 투표 결과는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요미우리는 설명했다.

도쿄신문은 지난 21~22일 유권자 1천1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고이케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도리고에 후보가 2위, 마스다 후보가 3위로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응답자의 25%가량이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고 답해서 최종 결과는 유동적이라고 도쿄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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