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경찰이 배우 이진욱(35)의 성폭행 피소 사건을 수사하면서 고소여성이 이씨를 무고했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씨를 고소한 여성 A씨를 22∼23일 불러 2차 조사를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A씨의 변호인단은 A씨가 2차 소환 조사를 받은 23일 더이상 법률 대리를 않겠다고 발표했다.

A씨의 변호를 담당한 법무법인 현재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23일자로 이진욱 강간 고소사건 고소 대리인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현재는 "새로운 사실 관계의 발견,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인한 신뢰 관계의 심각한 훼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씨 변호인단이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새로운 사실관계의 발견'이란 표현을 써서 일각에서는 무고와 관련한 새로운 정황이 발견됐을 개연성 등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경찰도 A씨의 무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집중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을 불러 조사한 결과 A씨가 이씨를 무고한 정황이 짙은 상황"이라면서 "계속 수사해봐야 겠지만 A씨의 무고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