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승부 조작 사실을 자진 신고한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유창식(24)를 경찰이 조만간 소화한 방침이다.
25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4일 KBO로부터 유씨의 승부조작 가담 자진신고 사실을 통보받고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유씨를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23일 구단 관계자와 면담 과정에서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사실을 자진 신고했으며, 이를 기아 구단이 KBO에 통보했다.
경찰은 한화이글스 소속이던 재작년 4월 삼성과의 경기에서 1회 초 볼넷을 내준 대가로 500만원을 받았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가 이미 관련 사실을 자수한 만큼,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또 다른 경기에서도 승부조작이 있었는지 집중조사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