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지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5일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9시 25분쯤 서울 번동의 한 아파트 관리 사무실 지하 배전반에 있던 변압기 과부하로 불이나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번 사고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었지만 14개동에 있는 1단지 전체가 정전이 되면서 14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또 포항 시내 곳곳에서도 정전 사고가 속출했다.
같은 날 저녁 8시께, 포항시 오천읍 아파트 단지 10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아파트 단지에 있던 변압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으며, 3시간 만에 복구됐다.
이번 정전으로 주민 9명이 승강기 안에 갇혀있다 구조됐으며, 냉장고와 냉방기 가동이 멈추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한 효자동 등 포항 시내 곳곳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폭염 속에 큰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