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측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온라인 게임에 빠진 30대 중국동포가 음주상태에서 차량을 몰고 게임업체 건물에 돌진했다. 

25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이모씨(중국 국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 운전면허 없이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1% 상태로 SM3 승용차를 몰고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옥 1층의 유리창 일부가 파손됐다. 넥슨측의 신고로 이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씨는 관광비자로 3개월 단기 방문한 합법적 체류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신이 머무는 부천시 원룸에서 술을 마신 뒤 한국에 사는 형 소유의 차량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차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씨는 넥슨의 온라인 게임에 빠져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이 돼 화가 났으며, 술을 마시다 넥슨 생각이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