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독일 뮌헨 경찰이 지난 22일 쇼핑센터에서 총을 쏴 9명의 목숨을 앗아간 범인 알이 다비트 존볼리(18)의 친구를 공범혐의로 체포했다.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뮌헨 경찰은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범인 존볼리의 친구인 아프가니스탄 출신 16세 청소년을 체포해 범행계획을 사전에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와 공범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존볼리가 페이스북에 가짜 메시지를 올려 사람들을 모으는 과정이 이 친구가 개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존볼리는 이번 범행을 위해 1년 넘게 준비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또한 노르웨이 극우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크에 매료돼 있는 등 대규모 총격 및 학살사건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해 두 달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은 등 우울증 병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 등이 보도했다.
이란계인 존볼리는 범행 직후 자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