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경찰 간부가 버스 안에서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힌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2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23일 오후 11시45분께 인천에서 강화를 오가는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성 옆자리에 앉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대 여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김포의 한 정거장에 정차한 버스 안에서 A경위를 붙잡아 임의동행했다.

A경위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다 기억나지 않지만, 친구들과 술을 먹고 집에 가는 길에 음란행위를 한 것은 맞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부경찰서는 A경위의 직위를 해제하고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18일에는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B(43)경위가 대낮 한 빌라 주차장에서 길을 가던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나다 차량 번호 등을 추적한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민의 치안서비스 강화를 위해 존재하는 이들이 오히려 앞장서치안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런 사람이 전체 경찰 얼굴을 먹칠 하는 것이다” “경찰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다”며 비난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