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차가 올 상방기 글로벌 판매 239만3241대를 판매하며 매출액 47조273억원, 영업이익 3조104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에서 2016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상반기까지 누계 실적은 ▲판매 239만3241대 ▲매출액 47조273억 원(자동차 36조6596억 원, 금융 및 기타 10조367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영업이익 3조1042억 원 ▲경상이익 4조5450억 원 ▲당기순이익 3조5321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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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올 상방기 글로벌 판매 239만3241대를 판매하며 매출액 47조273억원, 영업이익 3조1042억원을 기록했다./미디어펜 |
매출원가율은 국내공장 수출 감소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 및 신흥국 환율 약세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포인트 상승한 80.3%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스포츠 마케팅 및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 등으로 마케팅 관련 활동이 증가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행기술 투자를 확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6조1583억 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6년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3조104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6.6%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1.0% 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6.4% 감소한 4조5450억 원 및 3조5321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2분기(4~6월)에는 128만5860대를 판매하고 24조6767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15년 2분기 대비 0.6% 증가한 1조7618억 원을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전체적인 실적은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의 부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둔화되었다”며 “다만 올해 1분기 대비해서 2분기에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하반기에도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상반기 실적에 대해선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 물량이 감소하며 판매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줄었다”며 “판매 믹스 개선 등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판매 감소로 대당 고정비가 상승하고 신흥국 통화 약세 부담이 지속되면서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전망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시장 예측이 쉽지 않지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판매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하반기에 SUV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추가적인 판매 믹스 개선이 기대되고 이종통화 약세에 따른 부담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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