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기아차 2016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최고 경영실적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14조 4500억원 ▲영업이익 7709억원으로 각각 16.1%, 18.5% 증가했다.
더욱이 지난 2014년 2분기 7697억원 이후 처음으로 7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5.3%로 2014년 2분기 6.4%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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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며 2016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
기아자동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며 2016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2016년 상반기 경영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7조994억원 ▲영업이익 1조4045억원 ▲세전이익 2조1064억원 ▲당기순이익 1조770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올 2분기(4~6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14조4500억원 ▲영업이익 7709억원 ▲세전이익 1조 597억원 ▲당기순이익 8257억원으로 분기(연결기준) 최고 기록을 나타냈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대비 각각 16.1%, 18.5%, 전 분기 대비 각각 14.2%, 21.7%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
무엇보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2분기 7697억원 이후 처음으로 7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영업이익률 역시 5.3%로 2014년 2분기 6.4%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
기아차는 2016년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3% 증가한 147만대를 판매했다.
경기 둔화에 따라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감소했지만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시장에서 수요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
국내시장에서는 전통적인 RV 차량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카니발·쏘렌토’에 이은 ‘스포티지’의 본격 가세로 RV 판매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K7·니로·모하비’의 신차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대비 13.9% 증가.
미국시장에서는 중심모델 ‘쏘울·K3’의 판매 확대와 ‘스포티지’의 신차효과로 5.6% 증가했다.
또한 유럽 판매는 승용차급의 판매 회복과 ‘스포티지’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8%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시장에서는 전년대비 5.8% 하락했다. SUV 모델의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승용차급 수요 감소 등에 따른 경쟁심화의 영향으로 기아차 측은 설명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기아차의 출고 판매는 145만6590대를 판매했다.(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이는 전년 대비 4.7% 감소한 수치다.
국내공장에서는 내수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중동’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이 수출선적 물량 축소로 이어지며 78만8561대를 판매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
해외공장에서는 66만 8,029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이는 중국 판매 둔화에 따른 물량 감소를 유럽·미국 공장의 판매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
매출액은 27조 9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4.7% 증가했다. 기아차 중심 축인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과 신차 출시,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액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79.7%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및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5.1%를 기록한 것.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0.8% 증가한 1조404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5.2%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관계회사 손익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조106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1조7703억원을 나타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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