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국가비상사태’에 돌입한 터키가 쿠데타와 관련된 군인 및 언론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조치에 들어갔다.
27일(현지 시각)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총리는 “수사는 계속될 것이고, 지금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인사들도 있다”며 숙청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15일 터키에서 군부의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이후 1만 5000명 이상이 연행됐다. 이 가운데 8000여명이 아직 갇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이날 국가비상사태 내각 명령에 따라 군인 1700명을 강제전역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에는 장성 149명을 포함됐으며, 이는 터키 전체 장성(370명)의 3분의 1을 넘는 수다.
비상사태 명령에 따라 언론사 130여 곳도 폐쇄 돼, 문을 닫은 언론은 16개 TV방송, 23개 라디오방송, 45개 신문, 15개 잡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