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기아차의 핵심모델로 꼽히고 있는 투싼, k5, 쏘렌토, 쏘울, 카니발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J.D.Power)사가 발표한 ‘2016년 상품성만족도 조사(APEAL)’에서 현대기아차 5가지 모델이 각 차급별 세그먼트 위너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차량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현대차 신형 투싼은 이번 조사에서 내외장, 공간성, 연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1000점 만점 중 804점을 획득해 스바루 크로스트렉, 폭스바겐 티구안을 제치고 소형 SUV급(small SUV)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K5도 공간성, 시트, 주행에서 호평을 받으며 837점을 기록해 중형차급(midsize car)에서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 보다 상위에 랭크된 것. 

쏘렌토는 중형 SUV급(midsize SUV)에서 822점을 획득해 포드 엣지, 지프 그랜드체로키, 토요타 하이랜더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카니발은 지난해 기아차 최초로 미니밴 차급 1위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차급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카니발은 외관, 사양만족도, 주행성능에도 만족도가 높아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보다 높은 795점을 획득했다. 

미국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기아차 쏘울도 806점을 기록하며 컴팩트 MPV 차급에서 포드 C맥스, 토요타 프리우스V보다 앞섰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현대차가 일반브랜드 순위 9위(지난해 2위), 기아차가 3위(지난해 7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