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연일 강세다.

29일 오전 9시33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49% 오른 3만405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 부진에도 SK하이닉스의 실적이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매출이 2분기보다 1.8% 늘어난 4조원, 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5160억원을 달성하면서 수익성 반등에 성공할 전망"이라며 "3분기 성수기 진입과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21나노 D램 양산 비중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민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PC용 D램 가격이 안정되고 모바일용 D램 가격 하락폭도 축소되고 있다"며 "평균판매단가(ASP) 하락폭이 원가 절감폭 이내로 들어오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은 2분기보다 3.0% 늘어난 4조900억원,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5천6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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