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국토교통부가 제주항공에서 착륙하려던 대한항공 항공기 타이어 파손과 관련해 원인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안전운항 감독관이 지난 29일 오후 제주에서 사고현장조사에 이어 대한항공측으로부터 항공 자료와 정비 점검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에 들어갔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자료를 토대로 항공기의 착륙 당시 상황과 활주 속도를 조사하고 있으며, 타이어가 마찰 한계치 기준 이하로 불량했는지 등을 살필 예정이다. 타이어 제조사 관계자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번 건을 항공법상 사고나 준사고가 아닌 항공안전장애로 판단하고 있다.
사고는 항공기의 중대한 손상·파손 또는 구조상의 결함, 준사고는 사고로 발전할 수 있었던 사건을 각각 의미하며 항공안전장애는 이보다 수위가 낮은 경우를 뜻한다.
앞서 지난 29일 제주공항에서는 일본 나리타에서 출발해 오전 11시 57분께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KE718편(737-900)의 앞바퀴 타이어가 활주로에서 완전히 파손된바 있다. 다행히 활주로를 벗어나는 등을 하지 않아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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