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인천공항은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렸고, 하행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31일 인천국제공항 측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30일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렸는데, 이날도 인천공항 이용객이 최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에는 지난 30일 하루 총 19만여 명이 몰려, 하루 이용객이 지난 29일 하루 이용객 최대치 18만9742명을 넘어섰다. 

31일인 오늘은 하루 이용객이 2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평상시 일요일(390만대)보다 10% 이상 많은 432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한국도로공사 측은 밝혔다.

특히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영동고속도로는 거의 전 구간이 정체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요일인 만큼 이같은 정체는 하행보다는 상행에, 오전보다는 오후에 집중될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평상시 일요일에는 오후 2시께 상행 정체가 시작되지만 이날은 오전 11시 혹은 정오 무렵부터 차량이 몰려 자정까지 정체가 계속될 것이라는 것.

고속도로 전체적으로 평상시 100km 안팎인 정체구간의 길이가 이날은 최대 300km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교통 정체가 예상되므로 오히려 느즈막이 오후 6시 이후 출발하는 편이 그나마 정체를 덜 겪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