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서울과 부산, 세종 등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추가로 발령되면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오후 4시를 기해 충남 공주시와 세종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강원 영월군·화천군 등, 충남 태안군·당진시 등, 충북 청주시·보은군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에는 ▲부산 ▲대전 ▲전북 고창군·부안군 ▲경남 의령군·진주시 ▲충북 영동군 ▲전남 여수시·장흥군·영암군·함평군 등에 폭염 경보를, 서울 및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국민안전처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물놀이 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노약자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습한 상태에서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서울은 최고 기온 30도 초반의 습한 무더위가 계속되겠다"며 "장마 전선은 현재 북한 쪽에 머물고 있고 이동 경로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국민안전처의 재난문자에도 시큰둥한 반응이다.

"어차피 재난문자 와도 출근해야 하는 건 똑같다", "갑자기 진동 와서 놀라기만 할 뿐 별 효력이 없는 것 같다", "출근은 똑같이 하면서 외출은 삼가야 한다는 거냐" 등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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