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중국원양자원의 주가가 허위공시 파문에도 거래재개 이틀째 상한가다.

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중국원양자원은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725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월 중국원양자원의 소송 및 가압류에 대한 두 건의 허위공시와 조회공시 불응 등 총 세 건의 공시 위반 사안에 가중치 등을 적용해 총 30점의 벌점을 부과했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공시위반 제재금 2억원도 부과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지난 4월 홍콩 업체로부터 대여금과 이자 74억원을 갚지 못해 소송을 당했고 계열사 지분 30%가 가압류됐다고 공시했지만 거래소 조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다. 또 회사 홈페이지에 보유 선박 사진을 소개하면서 한 척의 선박을 여러 대로 보이도록 조작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중국원양자원은 거짓 공시 의혹에 대해 거래소가 답변을 요구했으나 응답하지 않아 4월 25일부터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됐다가 지난달 29일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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