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지금까지 6차례 운행이 중단됐던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3일 또다시 고장 났다.
2량 1편성으로 구성된 전동차는 이날 오전 5시 55분경 인천시청역에 도착했지만 출입문 6개가 모두 열리지 않아 출근길에 큰 혼잡을 초래했다.
2∼3분 정도 지나도 문이 열리지 않자 승객 중 1명이 전동차 내부 비상 스위치를 눌러 출입문을 강제 개방했다. 이에 따라 승객 30여 명이 전동차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개통 초기여서 안전요원이 전동차에 타고 있었는데 문이 열리지 않아 관제실과 통화하던 중 승객 한 분이 문을 강제 개방했다"며 "출입문 오작동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해명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출입문이 열리지 않은 전동차를 운연차량기지로 옮기고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