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생보업계가 보험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모집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올해 생명보험의 우수인증설계사 인증률은 전년대비 1.3%p 상승한 12.6%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보험설계사의 자질향상을 유도하고, 보험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2008년 5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 9회 인증자를 선발했다.
생보협회는 올해 5월 회사별 신청접수와 자격여부 심사를 거쳐 생명보험사 설계사 1만5007명에 대해 인증하였으며 해당 우수인증설계사들은 지난 6월 1일부터 1년간 자격이 부여됐다.
근속기간, 계약유지율, 모집실적, 완전판매 여부 등이 종합적으로 우수한 보험설계사 등에게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이 주여지며 협회에서 보험회사 본사를 통해 매년 5월 인증신청을 접수받아 심사 후 자격을 부여한다.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면 인증로고를 명함, 보험안내서, 보험증권 등에 인쇄해 보험영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올해 생보사의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생보설계사 대비 12.6%로 전년(11.3%) 대비 1.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협회는 "인증률이 전년대비 상승한 것은 생보설계사 감소에도 불구하고 불완전판매가 없고, 3년이상 활동중인 우수한 설계사는 지속 유지되고 있는 것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선발된 인증설계사는 동일한 생보회사에서 평균 12.3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였으며 평균연령은 49.5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인증자들의 13회차와 25회차의 평균 유지율은 각각 97.7% 및 92.4%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였다.
한편 손보업계에서도 우수인증설계 제도를 도입, 진행하고 있다.
이에 생・손보협회는 보험업계와 함께 인증자의 사기진작과 일반인들의 제도인식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생보협회는 "인증로고 사용권 부여(명함, 가입설계서, 보험증권 등)외에도 ID카드, 본인홍보용 리플렛, 인증서와 우수인증설계사 소식지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아울러 연속 인증자 등 우수인증설계사에 대한 자긍심 제고를 위해 연내 특별세미나 개최를 추진 중"이라며 "엄격한 요건을 충족하여 선발된 우수인증설계사는 완전판매 문화 확산과 함께 보험업계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