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핵무기 사용이 가능한지 여부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MSNBC방송 앵커 조 스카버러는 지난 3일(현지시간) 방송을 통해 트럼프가 몇 달 전 한 외교정책 전문가에게 핵무기와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가 조언을 구하기 위해 전문가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미국)가 핵무기를 갖고 있는데 왜 사용하면 안 되느냐"고 세 번이나 질문했다면서 "트럼프 주변에 왜 외교정책 전문가가 없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에 스카버러와 대담 중이던 마이클 헤이든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내 주변의 전문가들 중 트럼프에게 조언하는 사람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헤이든 전 국장은 "핵무기 사용을 결정하는 순간과 핵무기를 사용하는 순간 사이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라는 질문에 "핵무기 시스템은 속도· 결단력에 관련된 문제이지, 결정을 위한 토론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