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전 세계 스카우트들이 한 곳에 모여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는 잼버리 행사가 올 8일까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달성군 낙동강 변에 51개국 스카우트 1만여 명이 모여 대규모 국제야영대회인 제14회 한국잼버리 개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시, 달성군, 한국스카우트연맹이 공동주최하는 한국잼버리는  '꿈틀, 스카우트 꿈피우다'라는 주제로 올 9일까지 43만㎡ 크기로 조성한 야영장에서 진행된다.

앞서 낮부터 구지면 오설리 잼버리장에는 대원들이 하나둘씩 도착해 입영 등록을 했으며  폭염 속에서도 배수로를 파고 텐트를 설치했다.

이날 오후 8시 시작한 개영식에는 참가 대원과 지도자, 황교안 국무총리,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김문오 달성군수,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등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국은 2023년 세계잼버리를 개최해 지구촌 청소년들에게 더욱 새로운 꿈과 희망을 선물하려고 한다"며 "6박 7일 동안 열릴 이번 잼버리가 청소년들의 꿈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원들은 8일까지 열리는 잼버리 기간동안 총 46개 과정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 세계 스카우트가 열정의 도시 대구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잼버리를 통해 국경 장벽을 넘어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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