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2016년 8월6일 휴양과 올림픽의 도시, 리우가 스포츠축제를 시작했다.
남미 최초의 올림픽으로 17일간 뜨거운 함성과 젊은이들의 힘겨루기가 펼쳐진다. 리우올림픽은 206개국 총 1만500여명이 참가해 28종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걸고 숙명의 한판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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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휴양과 올림픽의 도시, 리우가 스포츠축제인 리우올림픽의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뜨거운 축제를 알렸다./뉴스1 |
리우올림픽은 리우의 바하, 데오도루, 코파카바나, 마라카낭 등 4개 지역 32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축구 경기만 리우 외에 벨루오리존치, 브라질리아, 마나우스, 사우바도르, 상파울루 등에서 열린다.
개최지 리우데자네이루는 대서양에 접한 항구 도시로 브라질에서는 상파울루에 이어 두번째로 큰 도시다. 리우는 1763년부터 1960년까지 브라질의 수도이기도 했다. 경관이 아름다워 이탈리아의 나폴리, 호주의 시드니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기도 한다. 코르코바두 산 정상에 있는 거대한 예수상과 코파카바나 해변 등이 유명하다. 매년 사순절 전에 열리는 카니발(사육제)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4회 연속 종합메달 순위 10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구체적으로 금메달 10개 이상이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정몽규 선수단장을 비롯한 본부임원 23명과 체조, 펜싱, 역도, 핸드볼, 복싱, 사격, 조정, 수영 등 8개 종목 63명 등 선수단 86명 외 코리아하우스 운영단, 각 종목별 협회 관계자, 기자단 등 총 159명이 참가했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역대 올림픽에서 금은동 모두 메달획득 수를 합해보니 숫자가 거의 비슷하다. 금 81개, 은 81개, 동 80개로 거의 1:1:1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리우올림픽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12시간 차이가 나서 새벽 잠을 못이르는 국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사정때문에 인기종목과 메달 효자종목 중계일정만 챙겨서 보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대표적인 종목은 양웅, 유도, 태권도, 배드민턴, 사격, 펜싱, 레슬링 등이다.
우리는 늘 올림픽때마다 다짐하는 것이 있다. 외국의 경우 금을 따던 은을 따던, 동을 따던 실망하는 선수들을 보지 못했다. 마치 스포츠 축제를 즐기듯 은메달을 따도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고 동메달을 목에 걸더라도 즐거운 표정이 우리를 부러워했다. 우리는 그 장면을 보면서 4년마다 후회하고 다짐한다.
우리는 어땠는가.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한숨과 비난으로 태극전사를 손가락질 하지 않았나. 동메달리스트들은 더욱 안중에도 없다. 메달 획득에 실패한 선수들은 누구인지도 관심이 없다. 그래도 그들은 태극전사들인데 말이다. 혹시 우리나라 역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를 알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이제 우리의 눈과 귀가 달라져야 한다. 올림픽을 맞이하는 자세도 변화해야 한다.
태극전사들은 이번 올림픽을 위해 4년간 땀과 열정, 고난을 겪으며 자신의 기량을 키웠다.외국 선수들도 그러할 것이다. 선수들의 기량은 백짓장 한장 차이 날까다.
이럴때일수도록 태극전사들에 필요한 것은 바로 응원과 격려다.
한번의 실수에, 오심으로 4년의 노력이 물거품될 수 있음에도 태극전사들은 끝없는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리우올림픽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바로 지카 바이러스와 치안이다. 외국선수들이 자신의 생명위협때문에 참석 불가를 선언하며 국가의 부름을 져버렸다.
그러나 우리 태극전사들은 가슴의 태극마크를 자랑스러워하며 국가대표로서의 영광을 안고 리우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다.
이제 남은 건 국민들의 뜨거운 함성뿐이다. 우리의 응원과 함성이 태극전사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금, 은, 동의 욕심을 버리자.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자. 모두 우리의 아들과 딸들아니겠는가.
당신은 리우올림픽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는가?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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