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한국 여자 탁구 전지희가 개인전 단식 16강을 치르면서 상대선수인 싱가포르 유 멍유와 닮은 꼴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탁구 여자단식 32강에서 마틸다 엑홀름(스웨덴)을 4-1(11-2 11-3 3-11 11-4 11-2)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뉴스1
전지희는 9일(한국시간) 오전 4시 리우센트루 제3경기장에서 열린 여자탁구 단식 16강전에서 싱가포르 유 멍유를 만나 16강전을 진행하고 있다.

전지희는 세계랭킹 11위, 유 멍우는 13위로서 큰 실력차는 없다. 얼마나 부담감을 빨리 떨치느냐에 승부처가 갈릴 전망이다.

이 둘은 상당한 닮은 꼴이다. 왼손잡이 전지희는 왼손 쉐이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유 멍우는 오른쪽 쉐이크와의 대결이다.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만 다르뿐 쉐이크핸드를 사용하고 있다.

또 닮은 꼴이 있다. 전지희는 2012년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자신의 꿈을 이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유 멍우도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귀화한 선수다. 서로 두뇌플레이와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점도 놀랄만한 점이다.

하지만 승부는 갈리게 돼 있는 스포츠인 만큼 누가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누가  진출할지 이 둘의 운명은  이번 판에서 결정된다.

한편 전지희가 유멍유에게 10대12로 1세트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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