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11일 오전 4시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 C조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국민들의 8강 진출 염원을 담은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스타디우메서 멕시코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멕시코전에서 신태용 감독은 승리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이 우세했던 기록을 볼대 자신있어 하는 눈치다. 멕시코전에는 독일전 선발에서 제외됐던 류승우를 스타팅 라인업에 올리며 피지전 어게인을 고대하고 있다.

멕시코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8강에 오를 수 있다. 이기면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짓는다. 만일 질 경우 독일이 피지를 잡으면 조별리그 탈락이다.

한국 축구팬들은 이번 멕시코전을 응원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본방사수 의지를 불살랐다. 특히 한국축구대표팀의 승리를 바라는 메시지를 쏟아냈다.

특이한 것은 SNS에서 신태용 감독의 정장차림에 대한 의견이 눈길을 끈다.

트위터에서 @dangerou****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뢰프의 정장 차림이 늘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신태용 감독의 정장 차림에서 어떤 희망을 느꼈다"고 간접적인 응원을 보냈다.

또 toget****는 "아니 이 사람들 어떻게 신태용과 뢰브를 연결시키는걸 알았지?", @scjrain****는 "
[올림픽] 수비가 약하니까 공격을 강하게, 신태용 발상 옳았다", @tbtbtkf****는 "독일 기자가 신태용 감독보고 뢰브 패션을 따라하냐고 질문. 질문 내용만 봤을 때, 한국인 기자가 물어본줄 알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올림픽축구 예선전 두 경기 모두 정장차림으로 치뤘다. 남색 정장에 푸른색 와이셔츠 차림으로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