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동성애자 남성을 살해하는 장면 등이 담긴 잔혹한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IS는 이날 자지라지부(이라크 북서부, 시리아 북동부, 터키 남동부 일대)에서 "스파이와 동성애 남성을 처형했다"며 동성애 혐의로 체포했다는 남성을 건물 꼭대기에서 밀어 떨어뜨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남성 2명을 간첩 행위 혐의가 있다면서 여러 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총살했다. 어린이들을 모아 놓고 누군가를 공개 체벌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부터 이런 장면을 보게 해 잔혹 행위에 무뎌지게 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테러감시단체 시테의 리타 카츠 연구원은 "IS가 최근 공개한 자폭 테러범은 겨우 열 살 정도로 보인다"면서 "IS 매체에 사형 집행자나 자폭범 등으로 등장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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