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첫 TV 광고가 미국민의 안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가 지난 19일(현지시간) 공개한 TV광고 영상은 30초 분량으로 이날 밤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등 4개 격전지에서 방송된다.
영상은 화물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난민들과 불법 이민자들이 체포되는 장면 등을 배경으로 "시리아 난민은 몰려들고, 불법 이민자는 범죄를 저지르고서도 미국에 머물면서 사회보장 혜택을 누린다. 국경은 열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면 여전히 그런 모습이거나 더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미국은 안전하다며 테러리스트와 범죄자들을 내쫓고 국경을 안전하게 지켜 미국의 가정은 안전해질 것이라고 클린턴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트럼프는 대선 후보가 된 뒤 처음으로 TV 광고를 제작했다. 4개 주 광고를 위해 400만 달러(약 45억 원)를 집행했으며 다음 달부터는 미국 전역에 걸쳐 대대적인 광고전을 펼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한편 클린턴도 여전히 납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트럼프의 세금 의혹을 정조준한 새 TV광고를 주말부터 선보일 예정이어서 두 후보의 미디어 대선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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