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경기도 포천시 미8군 종합사격장(영평사격장) 인근에 2발의 포탄이 낙하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경찰과 영평·승진사격장 범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영평사격장 인근 대회산리의 한 야산에 2발의 포탄이 떨어졌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야산에서 양봉 작업 중이던 한 주민은 "작업 중에 바로 근처에서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을 느껴 황급히 산을 내려왔다"며 신고했다.
산 아래에서 농사를 짓던 주민 10여명도 포성을 듣고 야산 두 곳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군경은 신고 접수 직후부터 야산을 뒤지며 포탄을 수색했지만 산 면적이 넓고 비가 많이 와 찾지 못하고 오후 5시쯤 작업을 중단했다.
군 관계자는 "비가 많이 오고 날이 어두워져 수색을 중단했다"면서 "내일 다시 수색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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