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탈리아 중부 강진 이후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3시 36분경 라치오‧레마르케·움브리아 주를 강타한 규모 6.2 강진으로 사망한 피해자 수는 25일 오후 250명으로 집계됐다. 확인된 부상자는 최소 365명이다.

라치오 주에만 204명 사망자가 나왔고 그중에서도 리에티 현 아마트리체 마을에서 193명이 사망해 피해상황이 가장 심각했다. 페스카라 델 트론토가 있는 레마르케 주에서는 46명 사망이 확인됐다.

사고 피해자들이 살아날 수 있는 '골든타임(한국시간 26일 오전 10시36분)'이 얼마 남지 않았으나 아직 정확한 실종자 집계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생존자 발견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지만 소방관들과 구조대원들, 군인들, 주민들, 자원봉사자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발생 이후 무너진 건물 등 잔해에서 구조된 생존자는 215명에 이른다.

구조 당국이 피해 마을들에 임시로 설치한 천막 숙소에는 현재 약 1200명 정도가 머물고 있다. 아마트리체 체육관에는 노인과 어린이 50명이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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