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최근 두 차례 발생한 콜레라 환자가 동일한 콜레라균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돼 환자 수 증가 가능성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발생한 두 번째 콜레라 환자(73·여)에게서 분리된 콜레라균을 분석한 결과 콜레라균의 유전자가 첫 번째 환자(59·남)와 동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한 종류의 콜레라균이 이곳저곳을 거쳐 두 환자에게 전파됐다는 의미다. 환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두 환자는 '경남 거제'에 있었다는 사실 말고는 공통점이 거의 없다. 또 이번에 발견된 콜레라균은 기존에 국내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새로운 유형이라 콜레라균이 거제 해안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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