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주말인 토요일 다가오는 추석, 한가위를 앞두고 벌초를 하려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나들이객들로 고속도로 하행선 교통상황은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안성나들목∼북천안나들목 11.8㎞ 등 총 18.3㎞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남풍세나들목∼정안나들목 12.2㎞에서도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6.9㎞ 등 총 15.9㎞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오전에 소통이 원활했던 상행선도 오후 들어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입장휴게소∼안성나들목 6.3㎞ 등 총 18.3㎞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 중이다.

오후 4시 기준 요금소 간 예상 소요 시간은 대전→서울 2시간 20분, 강릉→서울 4시간 10분, 광주→서울 3시간 50분 등으로, 현재 하행선보다 상행선의 정체가 더 심한 고속도로도 있다.

하행선 정체는 오후 8시께, 상행선 정체는 오후 10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이용 예상 차량이 약 452만대로 지난주 토요일의 445만대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2만대,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0만대 정도로 예측됐다. 오후 3시 30분 현재까지 29만대가 나갔고 23만대가 들어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가철이 끝나는 시기지만, 벌초객과 미리 성묘하려는 사람들이 고속도로로 몰려나와 혼잡 시간대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이니 교통 상황을 미리 알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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