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진형 기자] 마스 타마라가 생모를 찾을 수 있을까.

2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연출 안교진, 이경홍)에서는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네덜란드로 입양 된 마스 타마라의 안타까운 일화를 전한다.

   
▲ SBS ‘궁금한 이야기Y’(연출 안교진, 이경홍) 방송 화면 캡처


마스 타마라의 생모는 출생 직후 딸을 산부인과에 맡기고 떠났다. 입양 기록에 출생 병원과 생모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만을 남긴 채. 마스 타마라는 입양 기록을 희망 삼아 생모 찾기를 시작했다. 스무 살이 될 무렵부터 친엄마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스무 번도 넘게 방문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한 번도 엄마를 만나지 못했다. 그러던 중 타마라는 입양 기관의 도움으로 입양 기록에 적혀있던 인적사항과 일치하는 서 씨를 직접 만났다. 애타게 찾던 엄마를 드디어 만나는 줄 알았지만,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서 씨가 자신은 결혼 전 아이를 낳는 일이 없다며 펄쩍 뛰었던 것. 타마라의 입양 기록에 본인의 개인 정보가 적혀있었는지 본인도 황당하다는 말이 이어졌다.

하지만 타마라는 실날같은 희망을 버릴 수 없었다. 서 씨가 유전자 검사만은 거부해 왔기 때문. 그리고 10년 만에 유전자 검사에 응하겠다고 전해온 서 씨. 유전자의 검사 결과는 오늘 방송에서 밝혀질 에정이다.
[미디어펜=박진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