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부인 이모(55)씨가 2일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제수다.

3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씨의 시신은 전날 오전 10시52분쯤 경기 고양시 가양대교 인근 한강변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1일 새벽 방화대교 위에 고급 승용차가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채 세워져 있어 자살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한강 하구 주변을 수색해 왔다.

이씨의 시신은 다음날 가양대교 공사현장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안에 있던 유서를 근거로 이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검안에서 이씨의 시신에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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