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300m 유리다리, 개통 2주만에 폐쇄…"시급한 개선 필요"
2016-09-03 13:38:53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의 세계 최장 유리다리인 장자제(張家界·장가계) 유리다리가 몰려든 관광객 탓에 개통 2주만에 폐쇄했다.
2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중국 유명 관광지인 장자제 대협곡을 잇는 300m 높이의 유리다리가 몰려든 관광객 탓에 개통 2주 만에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장가계 대협곡 관리 당국은 지난 1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시급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며 2일부터 다리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협곡의 한 마케팅 관계자는 CNN에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 감당이 안 됐다”며 “하루 8천 명으로 예약 인원이 제한됐는데 수요는 그보다 10배 많았다”고 설명했다.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후난성 장자제에 설치돼 지난달 20일부터 개통된 유리다리는 지상에서 300m 높이의 2개의 절벽을 잇는다. 다리 길이는 430m, 폭은 6m에 달하며 바닥이 99개의 투명 판유리로 이뤄져 발밑으로 가파른 절벽을 내려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