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스위스가 북한의 영양 부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현금 대신 분유를 꾸준히 지원 중이다.
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가 올해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사업에 약 65억원 상당의 분유 1567t을 지원한다.
해당 정보의 출처는 스위스개발협력처(SDC)로, 해당 기관은 스위스 정부가 북한에 한 해 지원한 분유 규모 중 역대 최고라고 덧붙였다.
SDC에 의하면 지난달 28일 분유 375t이 북한에 도착했다. 향후 250t이 추가로 올 5일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나머지 942t은 네 차례에 걸쳐 북한에 도착할 방침이며, 이렇게 도착한 분유는 '슈퍼시리얼'(혼합영양강화식품)로 가공돼 취약계층에 제공된다.
SDC는 "스위스가 현금이 아닌 분유를 직접 구매해 북한에 지원하고 있다"며 "영양강화식품이 영양 부족을 겪는 어린이들의 성장과 회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위스는 2009년부터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북한에 분유를 전달해왔다. 현재까지 스위스가 지원한 분유는 총 3400만달러(약 380억원) 상당으로 집계된다고 SDC는 전했다.
한편 SDC는 1995년부터 대북 지원을 시작했다. 북한 평양에는 1997년 개설된 SDC 상주사무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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