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이트인디고레이싱, 원투 피니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GT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는 인디고레이싱의 확실한 승리였다.

3일 강원도 인제의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된 ‘2016 CJ슈퍼레이스 GT챔피언십’ GT1 클래스 4라운드 결과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우승을 차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서주원은 빠른 스타트를 선보인 팀 동료 최명길에서 선두를 내주고 그 뒤에 붙으며 경기를 이어 나갔다.

이후 서주원은 몇 번의 추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영암에서 있었던 팀 동료와의 추돌 상황에 따른 트라우마가 있어 쉽게 추월을 시도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경기 후반에 앞서고 있던 최명길이 1번 코너 진입 과정에 타이어 데미지를 입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 틈을 이용해 서주원은 자연스럽게 추월에 성공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서주원은 안정적인 페이스로 경기를 운영했고, 결국 21랩을 가장 빠르게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스타트 직후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빠르게 인코너를 파고 들며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팀 동료 서주원을 제치고 경기 리더로 나섰다. 

하지만 최명길은 경기 후반 타이어 데미지에 따른 어려움으로 인해 서주원에서 선두를 내주고 2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3라운드에서 팀 원-투 피니쉬를 달성한 데 이어 이번 4라운드에서도 팀 원-투 피니쉬 달성에 일조를 하게 돼 더 없이 기쁜 마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3위는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중군(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차지했고 엔진 교체 및 분해 조립 패널티로 해당 클래스 최후미 그리드인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츠)이 4위를 차지했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이재우는 코스를 벗어나며 아쉽게 리타이어 했다.

GT1 클래스 4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서주원이 25점을 추가해 67점이 되면서 종합 1위로 올라섰으며, 2위를 차지한 최명길이 18점을 추가해 64점으로 종합 2위를 유지했다.

종합 3위는 3위를 차지한 김중군(58점)이 차지했으며, 지난 3라운드까지 종합 1위를 달렸던 이재우는 점수 획득에 실패하며 51점으로 종합 4위로 내려갔다.

팀 부문에서는 서주원과 최명길의 선전에 힘입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43점을 추가해 131점으로 종합 1위로 올라섰다.

종합 2위는 27점을 추가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113점)가 차지했으며, 8점 추가에 그친 쉐보레 레이싱(96점)은 종합 3위로 떨어졌다.

GT1 클래스 5라운드 경기는 다음 날인 4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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