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올해 4번째 콜레라 환자인 부산에 사는 47살 남성과 접촉한 사람 모두가 콜레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의 가족과 필리핀 여행에 동행했던 지인 등 접촉자 15명을 모두 검사했지만 콜레라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네번째 콜레라 환자인 47살 남성은 필리핀 현지 식당에서 물을 마신 뒤 귀국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부산의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설사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전날 콜레라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 남성의 현재 상태가 거의 정상이라고 밝혔으며, 필리핀에서 콜레라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3일 정도 걸리는 유전자 지문 분석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