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진형 기자] ‘축복인 듯 축복 아닌 축복 같은’ 약혼식이 열린다. 몬스터 성유리와 박기웅은 도도그룹 집안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며 백년가약을 맺는다. 그리고 두 사람의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첫사랑의 남자 강기탄(강지환).
5일 밤 10시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장영철 정경순 극본, 주성우 연출) 44회에서는 도건우(박기웅 분)와 오수연(성유리 분)이 도도그룹 일가의 살얼음판 속 약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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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장영철 정경순 극본, 주성우 연출) 44회 방송 화면 |
오수연과 도건우의 약혼식은 여느 식장 분위기와는 사뭇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충 회장의 점차 심각해지는 중증 치매 증상에 따라 서둘러 식이 올려 졌기 때문. 더군다나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도도그룹 내에서 물밑으로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 상속 지분 1순위로 꼽히고 있는 도건우의 약혼에 집안사람들의 눈총을 피하긴 어려울 것.
약혼식장에는 도건우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장남 도광우(진태현 분)와 막내 도신영(조보아 분), 그리고 도도그룹 안주인 황귀자(김보연 분)를 비롯해 대선 유력 후보인 황재만(이덕화 분)과 딸 황지수(김혜은 분)까지. 약혼식에 참석한 인물들은 저마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울러 첫사랑의 기억을 버리지 못한 채 도건우의 손을 잡은 오수연. 약혼식에 참석해 부케를 건넸지만 “축하한다는 말을 못 하겠다”는 첫사랑의 남자 강기탄, 그런 강기탄에게 적의를 드러내는 도건우까지. 인물들 간의 갈등까지 포개지며 극적이면서, 감정적으로 풍성한 장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펜=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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