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닥 입성 첫날 자이글의 주가가 하락세다.
6일 오전 9시9분 현재 자이글은 시초가(1만3600원) 대비 2.94% 내린 1만3200원을 기록 중이다.
자이글은 애초 주당 2만~2만3000원의 공모가를 희망했지만 수요예측 과정에서 1만1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결과 610.77대1의 경쟁률에 청약증거금도 3조98억원에 몰렸다.
자이글은 상부 발열 및 하부 복사열’을 활용한 ‘적외선 웰빙 그릴’ 자이글을 지난 2009년 출시해, 창립 7년 만인 지난해 연간 매출 1000억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이글은 상장시기와 맞물려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며 또 한번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오프라인 가전 매장을 시작으로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대형마트, 백화점 등 전국 약 2022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또한 웰빙 그릴 자이글과 스토리가 연계되는 공기청정기, 써큘레이터 등 다양한 소형 가전과 주방용품을 선보이며 품목 확대를 통해 외연을 넓히고 있다.
수출 시장 확대도 꾀하고 있다. 자이글은 현재 상부 발열 및 하부 복사열, 기름 유도∙ 토출 기술 등 다양한 특허권을 지니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일본∙중국∙유럽 34개국∙동남아시아 등 전세계 약 600여 건 이상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어, ‘상부 발열 및 하부 복사열’ 형태의 그릴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이글만 개발할 수 있다. 자이글은 특허권 기반의 높은 진입장벽과 강력한 브랜드력, 그리고 제품 개발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도 더욱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자이글는 향후 주주 이익 환원에도 앞장서 이익을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이글의 이진희 대표는 “한국의 특허 기술로 탄생한 자이글이 많은 분들의 협력과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 코스닥에 상장했다”며 “항상 고객에게는 더 좋은 제품으로, 주주에게는 더 좋은 성과로 보답하고 발전하는 웰빙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상장 소감을 밝혔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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