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서울 중학생들이 이르면 2018년부터 한 학기 이상 정규 수업시간에 뮤지컬, 연극, 영화 등 종합예술을 배우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력, 협력적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 운영 기본계획'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협력종합예술활동'이란 중학교 3년 과정 중에 최소 한 학기(총 17시간) 이상 교육과정 내에서 뮤지컬‧연극‧영화 등 종합예술활동에 모든 학생이 역할을 분담해 참여하고 느낀 점들을 발표하도록 하는 일종의 예술 체험교육을 의미한다.

교육청은 '서울시 중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에 이번 계획을 반영해 교과 수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협력종합예술활동을 편성해 교육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서울시와 다양한 문화예술기관, 예술단체 등과의 협력방안을 마련해 교육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연습과 공연장소를 확충하고 운영학교에 예산 지원을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과 연계해 중학교에 뮤지컬‧연극‧영화 분야 예술강사를 우선 배치하고,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협력종합예술활동 실시 전 학기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예술통합교육도 추진한다.

교육청은 내년에는 희망 학교를 중심으로 협력종합예술활동을 운영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단계적으로 늘려 모든 중학교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