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창원시 공무원의 이마를 머리로 들이받아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로 박모(56) 경남도의원이 불구속 입건됐다.
8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박 도의원은 전날 오후 8시경 창원시 도계동 한 문구점 앞 도로에서 동료들과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창원시 의창구청 홍모 과장과 마주쳤다.
두 사람이 간단히 아는 척을 하면서 지나가는 과정에서 홍 과장이 "나는 저런 사람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동료들에게 전했다.
이 말을 들은 박 도의원은 "도의원을 뭘로 보고"라고 말하며 격분해 갑자기 홍 과장에게 달려들어 머리로 홍 과장의 이마를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홍 과장은 이마 일부가 찢어져 병원에서 5바늘을 꿰매는 봉합 수술을 받았다. 박 도의원은 "친구 사이에 벌어진 사소한 승강이로 합의했다"고 해명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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