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텍사스 주 브루스터 카운티에 있는 알파인 고등학교에서 8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했다.

   
▲ 미국 텍사스 주 고교서 총격…목격자들 "식당 바닥에 피 흥건해" '끔찍'/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루스터 카운티 경찰은 현재 학교를 즉각 폐쇄하고 총격 용의자 2명을 쫓고 있다. 인근 교육청 산하 학교들도 모두 폐쇄됐다.

폐쇄된 학교에 남아있던 학생 280명은 오전 9시 40분께 학교 바깥으로 탈출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경찰은 총에 맞아 다친 용의자 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달아난 용의자 2명을 추적 중이다.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인적 피해 상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총격 사건 와중에 학생 1명이 다쳤고, 용의자 가운데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학교에 남아있던 학생과 선생님들의 당시 처참한 상황에 대한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 학교의 한 학생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교시 시작 무렵 선생님이 우리에게 교실에 머물라고 소리쳤다"면서 "선생님이 벽장 뒤에 숨으라고 외쳤고 누군가가 밴드 연습장으로 뛰어가는 걸 들었다"고 당시 혼란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학교 식당 바닥에 피가 흥건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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