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정우 기자] 지난해 동탄신도시 진출에 실패한 현대백화점그룹이 아울렛 조성에 다시 시동을 걸면서 먼저 진출이 결정된 롯데백화점과 격돌할 전망이다.
12일 현대백화점은 최근 동탄1신도시 메타폴리스 단지에 신축 예정인 복합단지 판매시설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차 건물은 연면적 6만6000㎡, 영업면적 2만9700㎡ 규모로 임차기간은 20년이다.
계약 대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용지 일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시행사 우리나라로 LH의 메타폴리스 복합단지 2단계 조성사업 정상화에 따른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이곳에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LH가 공모한 동탄2신도시 내 상업지구(C11블록) 사업자 선정에 뛰어들었지만 롯데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은 건축 인허가와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19년경 오픈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이 들어설 동탄2신도시 부지와 직선거리로 약 2.5km 거리에 위치해 이곳 상권을 양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펜=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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