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여배우에 헐리우드 영화계 '러브콜' 이어져
[미디어펜=문상진 기자]헐리우드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섹시한 악역 할리퀸 역을 열연한 호주 출신의 여배우 마고 로비(26)가 헐리우드의 '신데렐라'로 급부상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헐리우드 리포트 등에 따르면 로비는 워너브러더스의 차기 작품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핀오프와 '퀸 오브 디 에어'(Queen of the Air) 등 영화 2편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 수어사이드 스쿼드 할리퀸 역의 마고로비/영화스틸 컷


로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핀오프(가제 할리퀸)에서 다시 한 번 할리퀸 캐릭터를 연기한다.

또 '퀸 오브 디 에어'에서는 전설적인 곡예사 릴리안 레이철 역을 맡을 예정이다. 동명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퀸 오브 디 에어'는 20세기 초 공중그네의 전설이자 디바인 레이철의 사랑과 결혼, 비극적인 최후를 다뤘다.

특히 로비는 최근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워너브러더스와 퍼스트-룩(First-look) 계약을 체결했다.

퍼스트-룩 계약은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일정한 보수를 받는 대신 영화 기획을 먼저 스튜디오에 보여주기로 하는 계약이다. 이는 로비가 워너브러더스와 지속적으로 작업해온 것이 배경이 됐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로비는 윌 스미스 주연의 '포커스'에 이어 '레전드 오브 타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에 잇따라 출연하는 등 워너브러더스와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

로비는 내년 개봉 예정인 누아르 스릴러 '터미널'에서 여주인공 애니 역에 캐스팅됐다. 이 영화는 의문의 고용주에게 고액의 수임료를 받고 애니를 찾아 나선 두 청부살인업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녀는 또 유니버설의 사이코 스릴러 '배드 멍키즈'(Bad Monkeys)에서 프로듀서 겸 주연을 맡을 예정이다. 매트 러프가 지난 2007년 펴낸 동명 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살인 혐의로 체포된 제인 샬럿의 이야기를 그렸다.

로비는 이와 함께 '피겨 악녀'라는 오명이 붙여진 미국 피겨 스케이팅 스타 토냐 하딩의 실화를 다룬 '아이, 토냐'(I, Tonya)에도 캐스팅됐다.

하딩은 1994년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전 남편에게 라이벌인 낸시 캐리건을 다치게 해달라고 사주한 사실이 발각돼 피겨 스케이팅계에서 영구 제명된 인물이다.

로비의 잇따른 헐리우드 영화 캐스팅은 자신의 소속사인 럭키챕(LuckyChap) 엔터테인먼트의 '파워'가 바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럭키챕 엔터테인먼트는 로비가 출연하는 영화 대부분 기획과 제작에 관여하고 있다. 로비의 약혼자 톰 액컬리와 조시 맥나마라, 소피아 케르 등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