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경북 경주 여진 발생 횟수가 총 374회에 달해 최근 7년간 일어난 지진 횟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여진은 규모 1.5~3.0 359회, 3.0~4.0 14회, 4.0~5.0 1회로 총 374회다.

이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지진 횟수 396회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을뿐더러 관측 이래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2013년의 4배가 넘는 수치다.

많은 사람들이 감지한다. 진도 3도는 실내의 일부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규모다. 

지난 12일 오후 8시 32분 54초에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지역에서 관측 이래 최대 규모인 진도 5.8의 본진이 일어난 바 있다. 종전 최대 규모 지진은 1980년 1월 평북 서부 의주-삭주-귀성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규모 5.3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주 여진이 계속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강도가 약해지고 있는 만큼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