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파크원 부지 쇼핑몰 운영권 입찰에는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빅3 백화점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현대백화점만 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주간사인 NH투자증권은 입찰 결과를 해당사에 통보한 뒤 앞으로 일주일 동안 협상을 거쳐 오는 27일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옛 파크원 부지는 서울 도심 내 단일 필지로는 최대 규모인 4만6000여 제곱미터로 마지막 남은 노른자 위 땅으로 관심을 끌어왔다.

이 부지는 소유주인 통일교 재단이 시공사인 포스코와 금융주간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대형 쇼핑몰과 숙박시설, 업무시설 등으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