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현대상선의 주가가 한진해운의 파산 위기에 강세다.

21일 오전 9시23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 대비 2.54% 오른 7670원을 기록 중이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수석부장판사 김정만)는 19일 오후 5시 해양수산부와 채권단, 부산항만공사와 한진해운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긴급간담회를 열고 그 내용을 전일 공개했다.

법원은 참석자들에게 법정관리 개시 후에 매일같이 불어나는 용선료(배를 빌리는 비용) 등 빚더미가 급격히 커지고 있어 한진해운의 회생이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의 회생이 불투명해 지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에 현대상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흥아해운의 주가 역시 4%대로 상승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