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원' 상업시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8만9100㎡ 규모
[미디어펜=김정우 기자] 현대백화점이 여의도에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 여의도 '파크원' 예상 이미지./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2번지에 신축되는 대형복합시설 ‘파크원’ 내 상업시설을 운영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7일 파크원 개발시행사인 Y22와 본계약을 체결한다.
 
2020년 여의도 파크원에 들어설 예정인 현대백화점(점포명 미정)의 임차기간은 최대 20년으로 연간 임차료는 3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출점으로 현대백화점은 서울 8개, 전국에 총 16개 백화점을 운영하게 된다.

파크원 부지 면적은 4만6200㎡(약 1만4000평)로 전체 연면적만 62만8254㎡(약 19만380평)에 이른다. 백화점 등 상업시설을 비롯해 오피스 2개동, 호텔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시설 전체 연면적은 19만2321㎡(약 5만8279평)다.
 
현대백화점은 파크원 내에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백화점을 만들 계획이다. 지하 7층~지상 9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8만9100㎡(약 2만7000평)에 달한다. 이는 수도권 백화점 중 영업면적이 가장 큰 현대백화점 판교점(9만2416㎡)에 버금가는 규모로 현재 영업 중인 서울 시내 백화점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이번 사업 추진을 진두지휘한 정지선 현대백화점은 정지선 회장은 “파크원에 들어서는 현대백화점을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현대백화점그룹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The New Shopping Experience)’이라는 콘셉트로 해외 유명쇼핑몰처럼 대형 보이드(건물 내 열린 공간), 자연 채광 등을 활용해 백화점 내부를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이 들어서는 여의도는 반경 5km 안에 약 150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집객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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