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현대자동차 노조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두 번째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올 임협과 관련해 18번째 부분파업이다.
노조는 22일 1조 근무자가 오전 8시 50분부터 6시간 파업을 시작했다. 2조 근무자는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간 부분파업한다.
노조는 따로 전체 조합원 파업집회는 열지 않는다. 공장 사업부별로 보고대회를 연 뒤 조합원들은 퇴근한다. 노조는 전날에도 1·2조 근무자가 각각 4시간씩 파업했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9만2500여 대에 2조400여억원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노조는 23일에도 4시간 파업하고 같은 날 추석 연휴 전 중단된 교섭을 재개한다.
회사가 이날 교섭에서 지난달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1차 잠정합의안을 웃도는 추가 제시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5만8천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를 각각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 회사는 쟁점이던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철회했다.
그러나 잠정합의안은 지난달 27일 전체 조합원 4만9665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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