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치약 제품 11개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하락세다.

2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1.38% 내린 39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아모레G도 1.53% 내리고 있고 두 종목의 우선주도 모두 하락세다.

식약처는 26일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메디안바이탈에너지치약 △송염본소금잇몸시린이치약 등 11개 제품에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나 해당 제품 회수 및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회수 대상에서 검출된 해당 성분이 미량인 데다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치약 제품의 특성상 “인체에 유해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지난 2011년 질병관리본부의 연구 결과 CMIT와 MIT 성분이 가습기 살균제 성분보다 세포독성이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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