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의 유명 관광지 장자제(張家界·장가계)의 유리대교가 다시 일반에 개방된다.

연합뉴스는 28일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중국 후난(湖南)성 장자제대협곡풍경구(區)는 장자제 대협곡을 잇는 300m 높이의 세계 최고·최장 유리대교를 국경절 연휴에 앞서 오는 30일 다시 개방한다고 보도했다.

장자제 유리대교는 지난달 20일 개통후 2주만인 지난 2일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감당하지 못해 폐쇄됐다.

관리당국은 당시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시급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언론은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 감당이 안됐다며 하루 8000명으로 예약 인원이 제한됐는데 수요는 그보다 10배 많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관리당국은 실명예약제를 통해 관광객들이 긴 줄을 서야하는 불편함을 없앴고 차량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차량은 정해진 장소에 주차후 대협곡 풍경구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후난성 장자제에 설치된 유리대교는 지상에서 300m 높이의 2개의 절벽을 잇고 있다.

다리 길이는 430m, 폭은 6m에 달하며 바닥이 99개의 투명 판유리로 이뤄져 관광객들은 발밑으로 가파른 절벽을 내려다보는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유리 다리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대협곡 입장료 118위안(약 2만원) 외에 다리 입장료 138위안(2만3000원)을 별도로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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